ㅣ일본구강 및 전신과학공동연구실, 173명 임상ㅣ당뇨병 환자, 구강청결제로 혈당 수치 개선 가능해ㅣ하루 최소한 2번 사용해야 효과 있어최근 가글만 잘 해도 일부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수치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effects of mouthwash on periodontal pathogens and glycemic control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구강청결제가 치주 병원체 및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2월호에 게재됐다.

일본 오사카대 일본구강 및 전신과학공동연구실(joint research laboratory of science for oral and systemic connection, osaka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dentistry)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구강청결제가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치주염은 치아 주변의 연조직을 손상시키는 잇몸 감염으로, 당뇨병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면 치주 병원균을 억제해 치주염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뇨병 환자에서 구강청결제의 사용이 전신 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연구진은 1년 동안 17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매달 또는 격월로 침과 혈액 샘플을 채취해 박테리아의 존재비 및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했다. 임상 중 첫 6개월은 물로, 나머지 6개월 동안은 소독용 구강청결제로 가글하도록 했다.그 결과, 첫 6개월간 물로 가글할 때는 혈당의 변화가 없었지만, 구강청결제 사용 시 혈당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구강청결제의 혈당 감소 효과는 젊은 환자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환자에서 더 도드라졌다. 연구진은 구강청결제에 더 잘 반응하는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면 치주염 관련 질환자에게 사용하기 쉬운 치료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