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안내

031-874-5075

0031-874-6075

진료시간안내

* 일, 공휴일은 휴진입니다.

진료시간보기

  • 월화목금 09:00 ~ 18:00
  • 수요일 휴진
  • 토요일 09:00 ~ 13:00
  • 점심시간 13:00 ~ 14:00

건강정보

Home _ 게시판 _ 건강정보

제목

새로 발견된 ‘아연’의 효과, ‘양날의 검’일 수도

아연은 많은 식품에 함유되어 있고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에 아연 또한 풍부하다. 인슐린 작용, 호르몬 작용, 면역 기능 등 다양하게 작용하는 필수 미량원소인 아연이 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직도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 아연과 신장결석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와 아연과 고혈압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아연과 신장결석 사이에는 두 가지 상반된 이론이 있다. 아연이 신장결석 종류 중 하나인 옥살산칼슘(calcium oxalate) 결정체의 성장을 멈춘다는 이론과 아연이 옥살산칼슘 결정체의 표면을 변화시켜 더 많은 성장을 촉진한다는 이론이 있다. 14일(현지시간)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연은 신장결석에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을 모두 준다.

아연미국 휴스턴대학교 화학 및 생체분자 공학 교수인 jeffrey rimer 교수 연구팀은 아연과 신장결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체외 실험과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아연이 신장결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찰했다. 원자력 현미경을 통해 아연 이온의 역할을 관찰한 rimer 교수는 “아연은 옥살산칼슘 결정체의 성장 속도를 늦추는 동시에 결정체의 표면을 변화시켜 새로운 옥살산칼슘 결정체가 자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하며 “신장결석에 대한 아연의 효과는 양날의 검”이라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아연의 영향과 비교하기 위해 아연 이온과 유사하고 소변에서 흔하게 검출되는 마그네슘 이온의 영향도 관찰했지만 매우 미미했다고 밝혔다.한편, 아연이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또 다른 연구도 있다.호주 멜버른대학교의 플로리 신경과학·정신건강연구소(florey institute of neuroscience and mental health)의 ashenafi h. betrie 박사 연구팀은 아연 기반의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관련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아연 기반의 약물을 쥐에게 투약한 후 치료 상황을 관찰했는데 이때 예기치 않게 쥐의 혈압이 현저히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혈압은 동맥과 세동맥 벽의 평활근 세포가 수축하여 혈액이 흐르는 혈관을 좁힐 때 발생한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되거나 파열될 수 있는데 근육의 칼슘이 이러한 조임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아연은 근육, 내피세포, 감각신경에 영향을 주어 근육 내 칼슘의 양을 줄이고 긴장을 풀어준다”고 말하며 “아연의 영향은 차례로 혈액의 흐름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덧붙였다.미국 켄터키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전염병학 교수인 donna arnet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쥐의 장간막동맥에서 수행된 연구일 뿐이기 때문에 아연이 사람의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적인지 알 수 있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혈압을 낮추는 데 사용되는 약물은 다양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고 특정 약물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며 “후속 연구를 통해 아연이 혈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하면 새로운 고혈압 치료법으로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1일 학술지 crystal growth & design에 게재되었다.아연은 권장 섭취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의 아연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자는 8~10mg, 성인 여자는 7~8mg이다. 하이닥 상담의사 강영록 원장은 “아연을 음식으로 섭취한다면 굴과 같은 패류, 육류, 가금류 등의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으나 음식으로 공급되기에는 부족할 경우 보충제를 통해 아연을 섭취할 수 있다”며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먹더라도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고 덧붙였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영록 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